매일신문

칠곡 순심고 이건희군, 양성평등 글짓기 대회 교과부장관賞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칠곡 왜관읍 순심고 1학년 이건희(사진)군이 최근 2009년 양성평등 학생 글짓기 대회에서 '우리 엄마는 캠프캐롤 미군부대 자동차 정비공'이란 주제로 교육과학기술부장관상을 수상했다.

'매 학년 초 작성하는 자기소개서의 부모님 직업란을 쓸 때면 난 늘 고민에 빠진다. 주한미군부대 왜관 캠프캐롤의 자동차 정비공! 바로 우리 어머니의 직업 때문이다.(중략) 나는 어머니가 참으로 존경스럽다. 불혹의 나이에도 포기하지 않고 도전하는 그 마음이, 늦깎이 학생으로 모범을 보여준 어머니의 그 배움에 대한 열정이, 편견과 차별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으시는 그 끈기가 참으로 존경스럽다.' (이건희 군의 글짓기 일부)

이군의 글은 남성의 영역으로만 알려진 직업에 뛰어들어 오히려 우수한 성과를 거두는 어머니의 모습을 통해 양성평등의 중요성이나 필요성을 적절히 이야기하는 등 높은 공감대를 형성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순심고 류진현 문예담당 교사는 "글짓기 등 다양한 교육을 통해 양성평등교육이 내실있게 이뤄지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칠곡·이창희기자 lch888@msnet.co.kr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지지율 열세를 겪고 있는 국민의힘에서 내부 분열이 심화되고 있으며, 특히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과 대장동 사건 국정조사 요구 속에 당의 단합이 요...
정부는 원·달러 환율 급등에 대응하기 위해 국민연금공단과 650억달러 규모의 외환 스와프 거래를 내년 말까지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국민연금기금운...
과잉 진료 논란이 이어져온 도수치료가 내년부터 관리급여로 지정되어 건강보험 체계에 편입될 예정이며, 이에 대해 의료계는 반발하고 있다. 50대 ...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