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6월 성서~옥포 고속도로 확장공사 완료시 기존 서대구~화원IC 구간 3개 나들목이 폐쇄되고 남대구요금소가 신설될 예정이어서 달성공단 및 달성지역 출퇴근 근로자들의 통행료 부담 가중이 우려된다. 또 현풍 테크노폴리스, 구지 국가과학산업단지 활성화에도 걸림돌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성서~옥포 고속도로가 확장되면 한국도로공사는 서대구~화원IC 11km 구간에 있는 성서, 남대구, 화원 나들목을 폐쇄하고 화원요금소를 이전하되 대신 남대구요금소를 설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렇게 되면 그동안 무료 통행이었던 서·남대구~화원IC 구간이 유료화돼 달성산업단지로 출퇴근하는 근로자들의 통행료 부담이 생기게 된다. 또 종전에는 화원IC를 거쳐 현풍, 달성IC를 이용하게 되면 20㎞이내여서 출퇴근시간 할인(20%)제도가 적용되지만 서대구와 남대구에서 현풍IC를 이용할 경우 주행거리가 20km를 넘게 돼 출퇴근시간 할인 혜택도 받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대구상공회의소(회장 이인중)는 이 확장 구간 통행료 조정을 국토해양부, 한국도로공사, 대구시, 국회 국토해양위원장과 소속 지역 국회의원들에게 건의했다.
대구상의에 따르면 서대구IC에서 현풍IC를 이용할 경우 통행료가 현재 1만5천840원(월 22일 출근기준)에서 확장 후 4만4천원으로 2만8천160원의 추가비용이 발생한다는 것. 서대구IC에서 달성IC를 이용할 경우 현재 1만9천360원에서 2만6천400원으로 7천40원의 통행료 부담이 늘어난다는 것.
대구상의는 성서~옥포 고속도로 확장이 완료되더라도 서대구IC 및 남대구IC를 통해 현풍IC를 이용하는 출퇴근시간 차량에 대해서는 20km를 초과해도 기존과 같이 출퇴근 할인구간으로 적용해 주고 달성지역에 출퇴근하는 근로자 차량에 대해서는 일반 통행료를 대폭 낮추어 줄 것을 요구했다.
대구상의 송상수 전무는 "화원IC까지 무료 통행구간의 유료화와 주행거리 증가는 가뜩이나 접근성이 떨어져 출퇴근시 애로를 겪고 있는 근로자들에게 부담이 되고 달성2차단지 입주기업과 달성에 조성될 테크노폴리스, 국가과학산업단지 활성화에 걸림돌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춘수기자 zap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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