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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 전국 첫 '장독대 가꾸기 사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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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안막동 치암고택 뒤뜰에 정갈하게 놓여있는 장독대.
안동 안막동 치암고택 뒤뜰에 정갈하게 놓여있는 장독대.

옛날에는 어느 집에 가더라도 뒤뜰 양지바른 곳에는 '장독대'가 가지런히 놓여 있었다. 장독대는 우리 조상들이 빚어낸 발효음식 장류문화가 고스란히 녹아 있는 곳이다.

하지만 수천여년 우리 입맛을 지켜온 '장독대'는 사라질 위기에 처해 있다.

안동시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아름다운 장독대 가꾸기 사업'을 추진한다. 전통 발효음식의 올바른 전승보급과 전통가옥에 어울리는 실용적 장독대 설치를 통해 전통장류문화를 새롭게 가꿀 계획.

이를 위해 1억5천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안동지역 전통 한옥 9곳을 선정, 한옥에 어울리는 장독대를 설치해 전통장류문화 현장체험 교육장으로 육성한다는 것이다.

이 사업에는 도산면 진성 이씨 수졸당 종택과 임동면 수애당, 임하면 금포고택, 안막동 치암고택, 서후면 안동 장씨 경당종택과 칠계재종택, 서후면 김태사, 풍산읍 이수영씨와 서후면 태장리 이영숙씨 가옥 등이 참여한다.

안동시 식품산업과 이성옥 전통음식담당은 "장독대는 우리 전통음식문화의 상징적 장소"라며 "이 사업을 안동지역 정서와 문화에 가장 잘 어울리는 사업으로 가꿔 고택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전통장류문화의 진수를 함께 체험할 수 있도록 확대할 계획"이라 말했다.

안동·엄재진기자 2000ji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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