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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워커 헬기장 이전 당초 계획과 왜 다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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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 "이착륙 소음 피해 여전" 반발

올해 중 가시적 성과를 보일 것으로 기대되던 대구 남구 캠프워커 내 H-805 헬기장 이전이 당초 계획과 다른 것으로 드러나 주민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13일 미군기지 반환운동 주민대표 차태봉씨에 따르면 현재 계획대로 헬기장 문제가 일단락되더라도 사령관 전용 헬기와 환자 수송 헬기를 위한 공간은 남아 있게 된다는 것. 이 경우 지금과 장소만 조금 달라질 뿐 헬기 이착륙에 따른 소음 피해 등은 해소되지 않는다. 차씨는 "국방부 관계자와 통화해 확인했다. 이 소식에 헬기장 주변 주민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고 전했다.

주민들은 5일 국방부를 비롯한 관계기관에 진정서를 제출한 상태다. 차씨는 "미군 헬기장 인근 주민들은 6·25전쟁 이후 50여년 동안 헬기 이·착륙 시 소음과 진동으로 인한 정신적·물질적 피해를 견뎌왔다"며 "하루빨리 주민 피해가 없는 곳으로 헬기장을 옮겨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사령관·환자 수송용 헬기장의 정확한 이전 위치는 결정된 바 없다"며 "주민들이 지금껏 불편함을 겪어온 만큼 더 이상 피해가 없는 곳으로 옮겨지도록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미 양국의 미군기지 이전 협상 실무자들은 지난달 중순 캠프워커 H-805 헬기장 내 6개 시설을 왜관으로 이전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한나라당 이인기 의원(고령·성주·칠곡)이 "헬기장 왜관 이전은 사실무근"이라고 주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

조문호기자 news119@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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