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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와 이야기] 더울 땐 공포소설이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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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만큼 책 읽기 좋은 계절도 없다. 나가봐야 후텁지근한 게 덥기만 할 뿐, 선풍기를 틀어놓고 가장 좋아하는 장소에 편하게 앉아 여유롭게 책을 읽으면 부러울 게 없다. 술술 잘 읽히는 소설책도 좋고, 눈요깃거리 잡지도 좋다. 뭐니뭐니해도 한 장 한 장 읽을 때마다 등골이 오싹해지는 공포소설이 최고다. 특별한 휴가 계획이 없다면 이 또한 알뜰한 피서법이 아닐까.

이호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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