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역사속의 인물] 달 착륙 우주비행사 3인

'인간, 달에 가다.'

40년 전(1969년) 오늘 아폴로 11호(탑승자 암스트롱, 콜린스, 올드린)의 에드윈 올드린(별칭 버즈 올드린)은 달 착륙 순간 '오케이, 엔진 스톱, ACA 해방'이라고 했다. 닐 암스트롱과 함께 달 표면에 발을 디디며 '아름다워. 정말 거칠고 메마른 곳이네'라고 몇 마디 했다. 달 표면을 '장엄하고 황량한 풍경'이라고 표현했다.

닐 암스트롱(선장), 올드린(달착륙선 '이글호' 조종사), 마이클 콜린스(사령선 '컬럼비아호' 조종사) 순으로 달에 내렸다. 암스트롱은 인류 최초로 달에 발을 디뎠다. '제미니 8호' 이후 두 번째 우주 비행이었다. 존 F 케네디가 '1960년대가 가기 전 달에 인간을 착륙시킨 뒤 지구로 무사히 귀환시키는 목표를 달성해야 함을 믿는다'는 연설이 현실이 된 순간이었다.

콜린스는 지구로 귀환하기 전날 그 감동을 "이 비행은 다 셀 수 없는 사람들의 피와 땀과 눈물에 의해 가능하게 되었다. 그 모든 사람들에게 말하고 싶다. 감사하다!"고 했다. 아폴로 11호 사령선은 현재 워싱턴 스미스소니언 항공우주박물관 중앙 전시홀에서 자태를 뽐내고 있다.

김병구기자 kbg@msnet.co.kr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