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은 20일 우박 맞은 자두 농가를 돕기 위해 '우박 맞은 자두 팔아주기 행사'를 가졌다.
의성군과 농협중앙회 의성군지부 등 의성지역 기관·단체들은 이날 오후 1시 군청 주차장과 농협 군지부에서 유고하(60·단촌면 후평리)씨의 10㎏들이 자두 160상자를 구입했다. 10㎏들이 우박 맞은 자두 한 상자는 2만원에 팔렸다.
이날 행사에는 지역 주민들도 적극 참여했으며 의성군은 앞으로 이 행사를 지속적으로 펴 피해 농가의 자두 전량을 팔아주기로 했다.
자두 생산농 유씨는 "우박 피해를 입어 올 한 해 농사를 망쳤다고 생각했는데 공무원들과 기관·단체, 주민들이 도와줘 모두 팔게 됐다"며 "실의에 빠진 자두농들이 다시 희망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고마워 했다.
한편 의성에서는 최근 집중호우와 우박 피해로 140㏊에 이르는 과수 농가가 피해를 입었다.
의성·이희대기자 hd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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