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포항공장 철강상 수상자들이 포상금 전액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탁,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철강상 수상자들은 21일 포항 남구청을 방문해 김순태 남구청장에게 포상금으로 받은 성금을 기탁하고 최근의 악화된 경제 사정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에게 전달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들은 현대제철 포항공장 품질보증팀 임낙광 부장과 롤설계팀 김태호 대리, 대형압연부 조상모 기장으로 지난 6월 철의 날을 맞아 철강기술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철강상 기술상과 기능상을 수상한 유공자들이다.
대형압연부 조상모 기장은 "포상금을 기쁜 마음에 회식비 등으로 사용하기보다는 뜻깊은 일에 사용하자는데 의견을 모았다"며 "우리의 작은 정성이 경제 사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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