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급등했던 철근 등 건설 원자재 가격이 국제 가격 하락에다 수요 감소로 대폭 하락하고 있다.
조달청은 철근의 관수 공급가격을 9.4% 추가 인하(t당 7.6만원)하고 지난 1일 납품분부터 소급 적용한다고 23일 밝혔다.
지난해 건설 원자재 가격 폭등의 시초가 됐던 철근은 사재기 현상까지 겹치면서 지난해 상반기 두배 이상 급등했지만 국제 고철 가격 하락으로 지난해 11월부터 하락세를 나타나기 시작해 고점 대비 66% 수준으로 떨어졌다.
아스콘과 도료 등의 재료로 사용되는 석유화학제품도 국제 유가가 지난해 배럴당 141달러에서 60달러까지 떨어지면서 지난해 최고 대비 10~25% 하락한 뒤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원재료가 국내에서 조달되는 레미콘 가격은 지난달부터 4.8% 인상돼 ㎥당 5만2천원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시공사 관계자들은 "국제 원자재 가격이 경기 회복 조짐으로 조금씩 인상 조짐을 보이고 있어 고철 등 일부 품목은 여름 비수기를 지난 가을부터 재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재협기자 ljh2000@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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