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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농업엑스포' 개장 사흘만에 관객 17만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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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2-관람객들이 엑스포 행사장 곳곳을 거닐며 관람을 하고 있다.
사진2-관람객들이 엑스포 행사장 곳곳을 거닐며 관람을 하고 있다.

친환경·유기농업을 주제로 2005년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고 있는 '2009 울진세계친환경농업엑스포'가 개장 첫날 5만명이 넘는 관람객이 찾은 것을 비롯해 개장 후 3일간 관람객 17만명을 돌파했다.

엑스포 조직위에 따르면 개막식이 열린 24일 5만여명, 둘째 날인 25일에도 5만여명이 넘는 인파가 몰렸고, 일요일인 26일에는 무려 7만명이 넘게 찾는 등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는 것.

특히 한 그루에 1만5천개가 달린 토마토와 곤충의 생태를 관찰할 수 있는 '울진곤충여행', 바다 속 생태를 즐길 수 있는 '울진아쿠아리움' 등은 인기가 좋아 입장을 위해 수십미터씩 줄을 서는 진풍경을 연출하고 있다.

○…특별행사 중 하나로 마련된 경북도내 각 지자체의 농·수·특산물을 홍보하는 '시·군의 날' 행사는 시작부터 성황을 이뤘다. 25일 오후 첫 테이프를 끊은 성주군과 27일 두 번째로 참가한 군위군은 각각 2천명과 1천200여명(조직위 집계)이 참가해 엑스포조직위원회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

이창우 군수가 직접 참여한 성주군은 군합창단의 '참외아가씨' 등 다양한 공연과 성주군대표 농산물인 참외 홍보와 시식행사도 벌였다.

시·군의 날 행사는 28일 고령군, 29일 안동·경산시, 30일 구미시, 31일 예천군·김천시, 8월 1일 의성군, 3일 상주시, 4일 포항시, 6일 영주시, 7일 영양군, 10일 경주시, 11일 청도군, 12일 영천시, 13일 봉화군 순으로 이어진다.

○…동물농장에 있는 병아리 부화장이 어린이들에게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엑스포조직위원회는 행사기간 전부터 입란을 준비해 부화기간이 20일 걸리는 병아리를 3일에 한 번씩 부화하는 모습을 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부화된 병아리는 어린이 동반가족에 한해서 오전 11시와 오후 3시 하루 두 번씩 선착순으로 무료로 분양하고 있다.

○…한국전통주관에는 600가지가 넘는 전통주를 전시해 애주가들이 시음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전통주는 (사)한국전통주연구소(소장 박록담)가 직접 빚거나 수집·보관하고 있는 것으로 채반 등 술 빚는 도구들은 15년 동안 전국 각지에서 수집한 것이다.

한편 지난해 9월부터 (사)한국전통주연구소로부터 교육을 받아 온 '울진 금강송 가양주 연구회'(회장 김영심) 부녀회원 19명도 지난 2월부터 지금까지 빚어 온 20종의 전통주와 항아리 140여개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김 회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울진에서도 특산주가 생겨났으면 좋겠다"고 했다.

울진·황이주기자 ijhwan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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