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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어잡이 재미에 '풍덩'…봉화은어축제 9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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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회 봉화은어축제에 참가한 관광객들이 출발신호에 맞춰 은어를 잡고 있다. 봉화군 제공
제11회 봉화은어축제에 참가한 관광객들이 출발신호에 맞춰 은어를 잡고 있다. 봉화군 제공

제11회 봉화은어축제가 1일 봉화읍 내성천 체육공원에서 개막돼 9일까지 열리고 있다.

'가족과 함께 떠나는 동심여행 봉화로!'를 주제로 한 이번 축제는 내성천과 민물고기를 이용한 특색 있는 축제로 자리 잡으면서 경북 최오지 지역의 경제를 좌지우지하고 있다.

이번 축제는 사람을 강제 동원하지 않은 순수 민간 행사임에도 개막식에 1만2천여명이 몰리는 등 성황을 이루고 있다. 봉화군은 1, 2일 이틀간 은어축제장과 청량산, 이나리강에 29만명의 관광객이 찾았으며 2일 은어축제장 고기잡이에 4천여명이 참가, 4천여만원의 수익을 올렸다고 밝혔다.

은어잡이 체험에 나선 관광객들은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어울려 물에 흠뻑 젖으며 동심으로 돌아갔다.

김태기(38·대구 수성구) 씨는 "어릴 때 개울가에서 반두를 들고 고기잡이하던 생각이 난다"며 "추억을 되살리고 가족의 소중함도 일깨우는 좋은 계기가 됐다"고 즐거워했다. 서울에서 왔다는 김다솜(13·서울시)양은 "아빠·엄마와 함께 은어를 잡아 구워 먹었다"며 "친구들과 함께 뗏목과 수상자전거도 타며 물싸움을 했다"고 자랑했다.

은어잡이 체험은 축제 기간 매일 오전 2차례, 오후 4차례, 야간 1차례씩 진행된다. 은어숯불체험관은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봉화읍사무소 직원 20여명이 은어구이 판 15개를 설치, 운영하고 있으며 1회 체험비는 2천원이다.

또 축제기간 내성천 뗏목과 수상 자전거타기, 마차 트레킹, 은어가요제, 은어 퀴즈왕 선발대회, 평양예술단 공연, 과학 및 공예체험 등 다채로운 행사가 열린다.

봉화·마경대기자 kdma@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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