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MS저축은행·영남저축은행 합병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MS저축은행이 3일 부산에 본점을 둔 영남저축은행과 합병계약을 체결했다. 사진 오른쪽이 MS저축은행 김건식 행장. MS저축은행 제공
MS저축은행이 3일 부산에 본점을 둔 영남저축은행과 합병계약을 체결했다. 사진 오른쪽이 MS저축은행 김건식 행장. MS저축은행 제공

MS저축은행이4일 부산에 본점을 둔 영남저축은행과 합병계약을 체결했다.

영남저축은행은 저축은행 업계 2위인 한국저축은행 계열로서 MS저축은행은 한국저축은행 그룹사로 편입, 영업망 확충 등 '규모의 영업'을 실현할 수 있게 됐다.

현재 국회에 계류중인 상호저축은행법 개정안은 기존 광역자치단체별 영업구역을 재조정, 영업구역을 광역화하는 안으로 MS저축은행은 이에 대비, 부산의 영남저축은행과 합병한 것으로 풀이된다.

법 개정으로 영업구역 재조정이 이뤄지면 부산경남과 대구경북, 강원도까지 통할하는 저축은행 영업구역이 만들어지게 되며 MS저축은행은 영남저축은행과의 합병을 통해 동부권 대형저축은행으로 발돋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MS저축은행은 2000년 외환위기 직후 5개 저축은행이 합병해 만들어졌으며, 총자산 3천200억원, BIS비율 7.80%, 자본금 461억원으로 대구지역 대표 저축은행 중 하나다.

영남저축은행은 대형사인 한국저축은행 그룹 소속 저축은행으로 지난 6월말 현재 총자산 8천억원, 당기순이익이 88억원이며, BIS비율 10.67%로 중형 우량저축은행이다.

김건식 MS저축은행장은 "저축은행도 대형화하지 않으면 생존할 수 없는 시대다. 대형화가 이뤄지면 대출한도도 크게 늘어나 지역 금융소비자들의 편의성도 크게 좋아질 것"이라고 했다.

한편 두 저축은행은 영남저축은행 70%, MS저축은행 30%의 지분비율로 합병할 예정이며 통합법인 명칭 등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최경철기자 koala@msnet.co.kr

최신 기사

mWiz
18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조국 혁신당의 조국 대표는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비상계엄 사과를 촉구하며, 전날의 탄핵안 통과를 기념해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극우 본당을 떠나...
정부가 내년부터 공공기관 2차 이전 작업을 본격 착수하여 2027년부터 임시청사 등을 활용한 선도기관 이전을 진행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는 2차...
대장동 항소포기 결정에 반발한 정유미 검사장이 인사 강등에 대해 법무부 장관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가운데, 경남의 한 시의원이 민주화운동단체를...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