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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태양광시설, 공사 지연 10월쯤 완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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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선 못 구해

광복절 이전으로 잡았던 독도 태양광발전시설 준공이 10월 말로 연기됐다.

한국전기공사협회는 독도 태양광발전시설 공사(본지 4월 2일자 1면 보도)가 경북경찰청 소유 시설물 사용 협의와 발전 시설장비 운송 용선 문제 등 행정절차 협의 지연으로 중단되었으나 조만간 공사를 재개해 10월 말쯤 완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독도 태양광발전시설은 한국전기공사협회 회원 1만2천여명이 '일본의 독도 망언과 도발에 대응한다는 상징적 의미'를 담아 회원 성금 25억원을 들여 광복절 전까지 준공한다는 계획을 밝혀 국민적인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한국전기공사협회는 그러나 독도경비대 건물 옥상 등에 태양광설비를 설치하기 위해 기존 시설물 철거에 대한 절차를 진행해 왔지만, 경북경찰청과 독도경비대와의 협의가 마무리되지 않아 추진이 미뤄져 왔다.

특히 현행법에 따르면 '어선을 이용한 발전시설 등 화물 운반이 불법'이라는 해양경찰의 법 해석 때문에 울릉도에서 독도로 운행하는 화물선박을 용선할 수 없어 사업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기공사협회 한 관계자는 "독도로 가는 선박 용선 운행이 가능해지는 대로 태양광설비 설치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화물선을 구하지 못할 경우 10월 말 완공계획도 불투명한 실정이다.

한편 독도의 50㎾급 태양광발전시설 공사는 동도 경비대 청사 등 인근 1천600여㎡ 부지에서 17~25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용량으로 독도에서 사용하는 전력의 약 30%를 충당할 수 있는 시설 규모이다.

울릉·허영국기자 huhy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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