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13일 "농민들을 위해 쌀 소비를 촉진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인천 강화읍에 위치한 한 식품가공공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쌀 막걸리, 쌀 건빵 등 쌀을 원료로 한 각종 제품의 원료비를 줄일 수 있는 방안이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비상 경제현장 점검회의는 지난 6월 4일 경기도 용인의 에너지관리공단에서 열린 이후 2개월여 만으로, 쌀 재고량 증가에 대한 대책을 직접 챙기겠다는 취지라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쌀값 때문에 쌀 가공제품 가격이 비싸다는 업체 측 설명을 듣고 "쌀이 생산 2년 이상 지나면 싸지지 않느냐"며 "남는 쌀을 저렴하게 공급하면 보관비용도 줄일 수 있고, 기업은 제품 단가를 낮출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또 "밀은 멀리서 가져 오는데 쌀은 우리 땅에서 나기 때문에 건강식"이라며 "군 장병들이 먹는 건빵도 쌀로 만들어서 많이 보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상헌기자 dava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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