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가 전문대학이 입학사정관제를 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은 '2011학년도 입학전형 기본사항'을 13일 확정·발표하자 지역전문대들도 앞다퉈 입학사정관제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계명문화대학은 이날 9월부터 시작되는 수시 1차모집에서 입학사정관제를 도입, 37명을 선발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학은 산업체 임원을 입학사정관으로 위촉해 심층면접을 통해 취업직업군, 학생의 소질과 전공 잠재능력 등을 평가, 산업체에 맞는 전공 우수 인재를 선발한다. 학교 측은 "입학사정관제를 통해 입학한 학생 전원에게 재학기간 동안 등록금 전액을 지원하고 해외 연수지원과 전담교수를 임명해 졸업할 때까지 학업과 취업을 관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영진전문대학도 9월 시작되는 수시 1차모집에서 전체 모집 인원(1천950명) 가운데 약 11%에 해당하는 210명을 입학사정관제를 통해 선발한다. 이 대학은 학생부 성적 반영 대신 면접과 자기추천서로만 신입생을 선발하는 자기추천자전형을 신설하고 학생 선발 때는 입학사정관이 직접 참여해 지원자의 자기추천서 평가와 심층 면접 성적을 각각 50% 반영해 최종합격자를 선발한다. 이 밖에도 영남이공대학과 대구보건전문대학도 현재 고교 1학년생이 치를 2012학년도 입시 때부터 입학사정관제 도입키로 하는 등 그동안 4년제 대학을 중심으로 실시되는 입학사정관제가 내년부터 전문대학으로 대거 확대될 전망이다.
최창희기자 cch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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