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영식 한나라당 의원(대구 중·남구)은 이전이 확정된 남구 앞산헬기장 마무리 작업을 하반기 최대 관심사로 꼽았다. 한미주둔군지위협정(SOFA)위원회 승인과 후속 예산 확보에 전력을 다하겠다는 것이다.
배 의원은 앞산 먹을거리마을 조성과 중구 쥬얼리타운 건립 지원, 중구 향촌동 전후 모습 재현 등 지역 관심 사업 예산도 확보했다. 작지만 전국의 다른 지역에서도 비슷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예산 당국을 설득하기가 쉽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와 문화공연도시 조성, 첨단의료복합단지 등 굵직굵직한 지역 현안 예산도 기획재정위에서 챙겨야 한다.
지역 경제와 서민 경제를 살릴 수 있는 관련법안 개정도 그가 설정한 하반기 중점 과제다. 특히 4대 강 사업에 참여하는 지역 기업들의 지분을 늘리기 위해 기획재정부 등과 협의, 턴키 공사와 일반 공사에 대한 지역 기업 참여 비율을 기존보다 10~20% 높이기로 하고 국가계약법 시행령 개정도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조달사업법 개정안을 통해 중소기업의 조달 사업 문호도 더 열어야 한다는 생각이다.
한나라당 제3정조위 수석부위원장과 대구시당 수석부위원장으로서의 역할도 무시할 수 없다. 그는 "내년에 선거가 있기 때문에 시당위원장을 모시고 선거 준비도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배 의원은 내달 5일부터 일주일간 나경원 의원과 함께 대통령 특사로 스웨덴과 체코 등 유럽 3개국을 다녀올 예정이다.
서명수기자 diderot@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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