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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총리 급부상…강현욱·김종인·김기문·장영수 등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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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출신 최경환-지식경제부, 주호영-정무장관 등에 거론

청와대 개편에 이어 개각이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대구경북 출신 인사들의 입각이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그러나 핵심인 총리 후보에는 지역 인사가 전혀 거론되지 않고 있어 양(量)뿐만 아니라 질(質)도 주요 관전 포인트다.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은 30일 브리핑에서 "여성 후보를 포함한 3, 4명 정도를 총리 후보로 검토 중인데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며 "늦어도 이번 주 금요일(4일)까지는 새 총리와 5, 6개 부처 장관들에 대한 개각을 단행할 예정"이라고 했다.

국무총리 후보로 유력하게 거론됐던 자유선진당 심대평 대표가 30일 당내 문제로 총리직을 고사하고 탈당하면서 총리 후보로는 호남 출신 후보가 유력해진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강현욱 전 전북지사, 민주당 출신인 김종인 전 의원과 함께 그동안 언론에 거론되지 않았던 새 인물 2, 3명을 포함해 4, 5명이 유력하게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 전 지사는 지난 대통령선거 당시 새만금대책특별위원장을 맡았고 현재 새만금코리아 이사장에 재직 중이다. 충북 괴산 출신인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로만손 대표)과 장명수 전 한국일보 사장, 신인령 전 이화여대 총장 등 여성 후보도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개각의 핵심인 총리 교체에 변화가 생기면서 장관 인선도 재검토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일단 젊고 전문성 있는 인재 등용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1년 이상 재임했거나 재임시 부처 장악력과 업무 능력 등에 문제가 있다고 평가된 장관들은 교체가 유력하다.

최근 '국방예산안 삭감 반대' 서한을 보낸 사실이 공개되면서 파문을 일으킨 이상희 국방부 장관 후임에는 김인종(육사 24기) 청와대 경호처장과 김종환(25기)·김관진(28기) 전 합참의장, 이희원(27기) 전 연합사 부사령관, 김창호(26기) 전 수방사령관 등의 이름이 거론된다.

교체설이 나오는 김경한 법무부 장관 후임에는 호남 출신인 김종빈 전 검찰총장(사법시험 15회), 문성우(21회) 전 대검 차장이 거론된다. 경북고를 나온 권재진(사시 21회) 전 서울고검장이 31일 민정수석에 내정되면서 호남 출신 인사의 입각 가능성은 더 높아졌다.

한나라당 소속 정치인은 2명 안팎이 입각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친박(친박근혜)계인 최경환 의원이 지식경제부 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되고 있다. 유동적이기는 하지만 정무장관직이 신설되면 한나라당 주호영·임태희 의원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고 노동부 장관엔 홍준표 의원의 이름이 나온다. 주 의원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로도 오르내리고 있다. 대구경북에서는 "지식경제부와 문화체육관광부 등 지역과 관련이 많은 자리에 지역 출신이 등용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이상헌기자 dava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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