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칭찬 릴레이]'감성 리더십' 몸소 보여줘

영진전문대 정봉원 교수

가을 바람에 흔들리는 코스모스처럼 언제나 지나치지 않고 수수한 멋을 품은 정봉원 교수. 현재 영진전문대학 국제관광계열 교수로 재직 중이며 행동유형을 분석하여 리더십을 개발하는 '피플스마트' 리더십 센터도 운영하고 있다.

정 교수와 만난 것이 강산이 변한다는 세월을 훌쩍 넘었다. 오랜 세월 동안 한달에 서너번을 만나는 형 같은 의젓한 후배이다. 비교적 자주 만나 술자리를 갖지만 아직까지 신기할 정도로 이 사람 입에서 남 험담하는 모습을 한번도 본 적이 없다. 그만큼 사람이 모진 구석이 없고 어질다. 또 얼마나 감성적인가 하면 좋은 음악을 듣던지 가을에 떨어지는 낙엽만 봐도 눈시울이 붉어지는 사람이다.

정 교수는 자신이 맡은 교수 일을 천직으로 알고 자부심과 긍지도 대단하다. 항상 새로운 학문 습득과 연구 개발에 혼신을 다하고 수많은 제자들이 필요한 적재적소에서 알토란 같은 인재로 거듭나길 바라는 그 마음에 항상 감동을 받는다.

정 교수는 평소에도 어떤 자리에서나 서슴없이 제자들의 자랑과 취업 부탁을 할 정도로 적극적이다. 그는 늦은 밤이라도 제자에게 무슨 일이 생기면 쏜살같이 달려나간다. 본인의 말에 의하면 모르면 몰라도 제자의 어려움을 알게 된 이상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을 제자에게 쏟아낸다고 한다.

강의 또한 열정적이다. 우리 직원들 워크숍에 초청하여 강의를 부탁한 적이 있다. 무엇보다 풍부한 지식에 감탄을 한다. 또 그 지식을 명확하게 전달하는 호소력이 있다. 그리고 피교육자 입장에서 배우고 싶어하는 마음이 생기도록 흥미를 유발한다. 중요한 것은 피교육자를 배려하는 마음과 피교육자 입장에서 생각해보는 능력이 습관화된 것 같다. 학교 학생들에게도 적극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학생 중심으로 강의를 펼치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정 교수는 학교에 대한 자부심도 대단하다. 평소에 할 말만 하는 과묵한 편이지만 학교 이야기만 나오면 학교의 자랑거리를 쏟아내는 웅변가로 변신을 한다. 그 열정은 아무도 못 말린다.

본교 학생들의 인재양성은 물론이고 피플스마트 감성리더십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대구경북 CEO와 공무원, 많은 대기업 임직원들에게 감성 리더십 교육으로 개개인의 변화와 개혁 그리고 역량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정 교수는 한마디로 말해 멋이 있는 사람이다. 항상 지성인으로서 창의적인 자세와 공동체 사회에 대한 환원 의식도 대단한 사람이다.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