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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나무시들음병 영양지역 확산…긴급방제 예산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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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지역에서 참나무시들음병이 확산되고 있지만 조기 차단을 위한 사업비가 부족,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영양군에 따르면 2006년 석보면 소계리 일원 사유림(40㏊)에서 참나무시들음병이 처음 발생해 긴급방제에 나섰지만 최근 석보면과 영양읍 일원 사유림 200㏊와 국유림 48㏊에까지 확산된 것으로 조사됐다.

영양군 관계자는 "4명으로 방제단을 구성해 영양읍과 석보면을 비롯해 참나무 군락지를 대상으로 참나무시들음병의 조기발견에 나서고 있으며 1만7천여그루에 대해 방제 처리를 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방제를 위한 사업비가 부족, 효과적인 방제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올해 초부터 경기 부양책의 일환으로 예산을 조기집행해 하반기 방제 사업비를 제대로 확보하지 못하고 있는 것.

권명달 영양군 산림보호담당은 "병세가 심한 나무는 벌채한 후 훈증처리하는 게 최선이지만 사업비를 확보하지 못해 어려움이 크다"며 "올해는 나무에 직접 약제를 투입하는 대신 살충제를 뿌려 병을 옮기는 매개충(광릉긴나무좀)을 잡는 데 주력하기로 하고 사업비 6억여원을 국비 요청해 놓은 상태"라고 말했다.

참나무시들음병은 병원균인 라펠리아균의 균낭을 지닌 신종 병해충인 광릉긴나무좀이 나무의 수분 상승을 막아 차츰 시들다가 빨갛게 말라 죽게 하는 병이다. 영양·김경돈기자 kdo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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