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3개각 발표 이후 정운찬 총리 후보자의 '세종시 축소' 발언 때문에 시끄럽다. 해당 지역인 충청권은 더욱 술렁이고 있다. 이 논란은 세종시만의 문제가 아니다. 세종시를 시작으로 우리나라 지역균형발전 정책 전체가 축소되지 않을까 깊이 우려된다. 대구경북이 공동으로 심혈을 기울여 유치한 첨단의료복합단지는 물론이고 중앙정부가 진행하는 다양한 균형정책도 축소되지 않을까 걱정된다. 정부는 이러한 기대를 저버리는 행동을 해서는 안 된다.
정부와 여당은 이에 대해 '검토한 적 없다, 계획 없다'라고 해명하고 있지만 여당 내 일부 의원들이 세종시 반대, 축소 의견을 지속적으로 제기하고 있는 것을 감안한다면 10'28국회의원 재보선 이후에는 어떻게 될지 모르는 일이다. 만약 지방선거 후 세종시를 시작으로 지역균형 발전에 대한 논란이 계속된다면 정부와 여당은 국민적 비난에 직면할 것이다. 정부는 지방이 잘 살아야 나라가 잘 산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부디 이번 세종시 논란이 '논란' 그 자체에서 끝나기를 기대한다. 인터넷 투고(wdw8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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