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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극장가] 한국영화 1·2·3위 석권…국가대표, 애자에 밀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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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애와 최강희가 모녀 간의 사랑을 이야기한 '애자'가 예매율 1위에 올라섰다. 4주 동안 예매율 정상을 지켰던 '국가대표'는 2위로 물러섰다. 10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전날 개봉한 '애자'는 27.26%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맥스무비(30.94%), 인터파크(19.76%) 등의 영화예매 사이트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애자'는 일반 관객들의 입소문에 힘입어 적잖은 관객을 동원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가대표'(16.39%)는 2위(이하 영진위 집계)를 차지했지만 여전히 뒷심을 발휘하고 있다.

이날 개봉한 정진영·장근석 주연의 '이태원 살인사건'이 12.42%의 점유율로 3위에 진입했다. 포털사이트 평점 7점대를 기록하고 있다. 12년 전 한국 사회를 들끓게 했던 '이태원 햄버거가게 살인사건'을 다룬 이 영화에 대한 네티즌 반응은 조금 엇갈린다. 한국이 처한 시대적 상황을 감안한다면 한 번쯤 봐야할 영화지만, 스릴러라는 장르를 즐기기에는 부족하다는 평가.

한편 지난 2주간 예매율 2위를 지킨 인도 영화 '블랙'(8.44%)은 '애자'와 '이태원 살인사건'에 밀려 4위로 내려앉았다. 지금까지 관객 1천100만명을 넘어선 '해운대'는 두 계단 내려앉은 5위, 산드라 불록이 주연한 로맨틱 코미디 '프로포즈'가 6위다. 팀 버튼이 제작한 애니메이션 '9'(나인)이 7위, 동명 소설을 영화화한 '마이 시스터즈 키퍼'는 8위에 올랐다. 언니의 병을 치료할 목적으로 태어나 제대혈, 백혈구, 줄기세포, 골수 등을 언니에게 주었던 맞춤형 동생이 자기 몸의 권리를 찾기 위해 부모를 고소하기로 결심한다는 내용의 '마이 시스터즈 키퍼'. 포털사이트에서 9.3점대의 높은 평점을 받고 있다.

김수용기자 ks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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