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운전면허시험장이 자동차학원이 없는 울릉도 주민들을 위해 시행하고 있는 출장 학과시험이 울릉 주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포항시험장은 2000년부터 매년 봄, 가을 2차례에 걸쳐 울릉도에서 1·2종 학과시험을 실시하고 있는데, 매번 40~50명의 주민들이 울릉도 현지에서 학과시험에 응시해 지금까지 1천여명 정도가 혜택을 받았다.
울릉도는 이전에는 지리적 여건 때문에 운전면허를 취득하기 위해서는 포항지역까지 나와야 하는 바람에 학과와 기능, 주행시험까지 포함해 최소한 2박 3일이 걸렸다.
김진곤 포항면허시험장장은 "도서벽지 주민들이 운전면허를 보다 쉽게 취득하도록 출장 학과시험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친근한 면허행정 서비스를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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