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의 자동차 전시회인 제63회 프랑크푸르트 모터쇼가 16일 독일 프랑크푸르트 메세(Messe)에서 개막됐다.
28일까지 13일간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는 현대차, 기아차, 메르세데스-벤츠, BMW, 폴크스바겐, 도요타 등 전 세계 70개 완성차 제작사를 포함해 700여개 자동차 관련업체들이 참가했다. 파리, 도쿄 모터쇼와 함께 세계 3대 모터쇼로 꼽히는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의 올해 주제는 '미래 운전자를 상상한다'(Imagination is the driver of the future)이다.
이 주제에 맞춰 세계 유수의 완성차 업체들은 하이브리드차와 전기차 및 연비가 좋은 소형차를 대거 선보였다. 현대차는 차세대 소형 하이브리드 크로스오버차량인 'ix 메트로'와 해치백 스타일의 순수 전기차인 'i10 EV'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기아차는 유럽연구소에서 유럽시장 전략 차종으로 개발한 소형 다목적차량(MPV) '벤가'를 선봉에 내세웠다. 기아차는 유럽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준중형 '씨드'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쏘렌토'의 하이브리드형 모델도 처음으로 선보였다.
해외업체는 독일의 프리미엄 브랜드들이 중심이 돼 북미 및 아시아 시장을 겨냥한 전기 및 하이브리드차와 소형차들을 쏟아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블루제로 EREV'라는 이름의 플러그인 전기차와 최근 국내 출시가 결정된 S400 하이브리드에서 한 단계 발전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방식의 콘셉트카 '비전 S500'를 내놨다. BMW는 친환경 콘셉트카로 1.5ℓ 터보 디젤 엔진에 2개의 모터를 장착한 '비전 이피션트 다이내믹'과 '7시리즈' 외에 쿠페형 SUV인 'X6'에 전기모터를 결합한 '액티브 하이브리드7'과 '액티브 하이브리드 X6'를 선보였다.
이창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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