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금강송 보호 육성의지 없다"
강석호 한나라당 의원(영양·영덕·봉화·울진)은 15일 산림청이 금강소나무 생태경영림 조성사업비 20억원을 전액 불용한 것을 지적하면서 "금강소나무에 대한 보호 및 육성 의지가 없다"며 정광수 산림청장을 강하게 질타했다.
강 의원은 이날 농림식품수산위의 산림청 결산보고에서 "금강소나무는 우리나라 대표 수종으로 보전가치가 높다"며 "지난해 '별도로 법안을 마련하지 않더라도 현재의 제도로도 충분히 금강소나무 보호가 가능하다'고 밝힌 산림청이 확보한 예산을 사용하지도 않으면서 보호는 무슨 보호냐"며 산림청의 금강소나무 육성정책 추진을 촉구했다.
'금강소나무 생태경영림' 조성사업은 지금까지의 목재 생산 위주의 산림경영 정책에서 탈피, 2008년부터 2016년까지 사람과 산림, 야생 동식물 등이 함께 공존하는 생태경영림을 만든다는 산림청의 '에코프로젝트'의 일환이다. 금강소나무 생태경영림 조성지는 경북 영양군 수비면 죽파리 등 3곳으로 면적이 6천484ha에 이른다.
서명수기자 diderot@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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