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용로 기업은행장은 17일부터 이틀 동안 포항시청과 경산공단지점을 방문, 중소기업 CEO 100여명과의 '타운미팅'(사진)을 가졌다.
타운미팅은 형식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중소기업 CEO와 의견을 나누며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현장밀착 경영을 실천하는 것으로 윤 은행장이 취임 초기부터 진행하고 있는 행사다.
윤 행장은 최근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는 경기에 대비한 선제적 대응, 환율 및 원자재가격 동향 등 중소기업 CEO들이 반드시 알아야 할 것들에 대해 설명했으며 중소기업인들의 애로 사항도 들었다.
윤 행장은 "기업의 99%, 고용의 88%를 차지하는 중소기업이야말로 대한민국 경제의 국가대표"라며 "기업은행은 중소기업금융의 국가대표로서 타운미팅과 같은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적재적소에 자금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기업은행은 추석을 맞아 일시적인 자금사정으로 어려움을 겪는 역내 기업을 위해 추석특별자금 410억원을 지원하는 한편, 만기도래 대출에 대해 조건에 부합할 경우 한시적으로 대출기일을 연장하는 제도를 운용 중에 있다.
최경철기자 koala@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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