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부터 3일간 영천 문외동 금호강 둔치에서 열린'제7회 한약축제'가 성공적으로 끝났다.
추석 대목에 행사가 열린데다 전국노래자랑, 경북식품박함회 등을 보기 위해 대구, 포항, 경주 등에서 손님들이 몰리면서 축제장 방문객이 30만명을 넘어선 것.
특히 영천 장날인 27일에는 비가 왔지만 축제를 구경한 뒤 돔배기 등 제수를 마련하기 위한 고객들의 발길이 하루 종일 장터로 이어졌다. 한 상인은 이날 하루 영천시장에서 팔린 돔배기의 양이 100여t 될 것으로 추정했다.
영천시 관계자는 "한약재의 경우 지금까지 열린 7차례 축제 중 가장 많은 판매고를 올렸고 한방화장품과 한방비누 등 한방제품, 천연염색제품도 상당한 판매고를 올렸다"고 밝혔다.
동국대 한의대가 마련한 '한방아토피관', 대구경북한방산업진흥원의 '사상체질관' 등에도 관람객들이 몰려 인기를 얻었다.
특히 대구 수성구민 520명은 축제 3일 동안 관광버스를 타고 은해사, 영천전통시장, 청과시장, 축제장 등을 직접 방문해 자매도시 영천시민과 우정을 다졌다.
이근식 영천시 관광산업진흥팀장은 "당초 5일간 행사계획을 3일로 단축했지만 추석대목, 경북식품박람회 동시 개최 등의 시너지 효과로 약 31만명이 한약축제를 관람한 뒤 전통시장을 방문해 영천 경제 활성화에 큰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영천·민병곤기자min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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