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연구시설 확충과 정보화 인프라 구축을 위해 정부가 추진하는 공동 연구 기반 구축 사업에서 대구·경북이 소외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또 5천억원의 예산을 투입한 이 사업의 장비 활용 실적이 극히 부진해 효율 문제가 제기됐다.
이명규 한나라당 의원(대구 북갑)이 지식경제부로부터 제출받은 국감 자료에 따르면 2006년부터 3년간 정부가 공동 연구 기반 구축 사업으로 대구에 지원한 사업은 단 한건도 없었다. 경북은 2007년 3억원 짜리 소규모 사업 한건만 지원받았다. 같은 기간 서울은 총 7건으로 37억원을 지원했고 충남 4건(30억원), 대전 4건(20억원), 경기 3건(20억원)씩 각각 지원했다.
이 의원은 "기반 구축 사업 특성상 지역별로 골고루 지원하는 것이 바람직하지만 수도권이나 충청 지역에 집중 지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소외 지역에 대한 지원 확대를 주장했다.
박상전기자 mikypark@msnet.co.kr
댓글 많은 뉴스
대통령실, 추미애 '대법원장 사퇴 요구'에 "원칙적 공감"
[단독] 국민의힘, '보수의 심장' 대구서 장외투쟁 첫 시작하나
李대통령 지지율 54.5%…'정치 혼란'에 1.5%p 하락
지방 공항 사업 곳곳서 난관…다시 드리운 '탈원전' 그림자까지
정동영 "'탈북민' 명칭변경 검토…어감 나빠 탈북민들도 싫어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