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공공기관 가운데 시도 교육청 등 교육기관의 부패수준이 가장 심각하고, 그 중에서도 대구경북 교육청의 청렴도가 꼴찌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권영진 의원(한나라당)이 국민권익위원회의 '2008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측정결과'를 분석한 데 따르면 16개 시도 교육청의 종합청렴도 평가점수는 평균 7.45점(10점 만점)으로 중앙행정기관(8.39점), 광역시도(8.51점), 공직유관단체(8.78점) 등 평가대상 공공기관 중 최하위를 기록했다. 특히 대구시 교육청의 청렴도 지수는 7.18점으로 14위, 경북은 7.33점으로 12위에 머물렀다. 반면 충남, 대전, 강원, 인천 교육청은 각각 8.67점, 8.13점. 8.12점. 8.05점으로 상위권에 올랐다.
대구시 교육청 경우 내부 인사와 관련한 금품·향응 제공률이 각각 3.0%(평균 92만원), 1.0%(150만원)에 달했다. 경북도 교육청 경우 민원인 금품·향응 제공률이 각각 2.5%(45만원), 1.4%(35만원)였으며 내부 인사업무 향응 제공률은 2.0%(50만원)였다.
청렴도는 공직자가 부패행위를 하지 않고 투명하고 책임감 있게 업무를 처리한 정도를 나타내는 것으로 해당기관 직원과 민원인 등을 대상으로 항목별 설문조사를 통해 측정한다. 2008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점수는 평균 8.2점이었고 대구시의 종합청렴도는 7.80점, 경북도는 시도 평균 8.51점보다 높은 8.61점이었다. 최창희기자 cch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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