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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 감물과 닥섬유의 만남''''닥종이 예술의 맛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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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문화엑스포공원 영담 스님 작품전

경주세계문화엑스포공원은 이달 1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경주엑스포공원 내 엑스포문화센터 전시실에서 '닥종이 스님' 영담 작품전을 열고 있다.

출가인으로 한지작업에 매진하고 있는 영담 스님은 맥이 끊어진 전통 종이 6종을 재현해 낸 닥종이 장인이며 닥종이를 미술작품으로 승화시킨 주인공이다.

영담 스님은 닥종이(전통 한지)를 화선지 삼아 천연염료를 이용해 채색하고 변색과 탈색, 번짐, 스밈 등으로 색채와 형상을 표현하고 있다.

영담 스님의 일곱번째 개인전인 이번 전시는 '청도 감물과 닥섬유의 만남'을 주제로 닥종이와 천연 염료들이 어우러진 '연리지' '헝클어진 심장' '두사람' 등 150여점의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작업에 쓰이는 한지는 자신이 손수 만든 것이며 청도의 감을 이용한 감물은 진한 갈색의 강한 착색력을 지닌 천연 염료로 녹슨 쇠를 연상시키는 듯한 발색효과가 한지와 조화를 이루고 있다.

영담 스님은 지난 1985년 전통한지연구소를 개설하고 1986년 제11회 전승공예대전에서 오색 한지로 특별상을 수상했으며 2007년에 영담한지미술관을 개관했다.

경주엑스포공원 관계자는 "영담 스님은 닥종이의 새로운 현대적 예술 형식의 가능성을 모색해오고 있다"면서 "다양한 시도와 테크닉으로 표현해 낸 색채와 형상을 통해 30년 종이 인생의 예술적 성과와 깊이를 엿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시기간내 매주 목'금'토요일 오후 2시에는 작가와의 만남 시간도 마련된다. 문의:054)373-3638.

경주'이채수기자 cs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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