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화, 배낭 등 등산장비는 어떻게 고르는 것이 좋을까?
등산화를 선택할 때는 무엇보다 어떤 산행을 계획하고 있는지, 등산하고자 하는 산의 지형은 어떠한지 등을 미리 고려하는 것이 중요하다. 더불어 체중과 키 등을 고려해 내 몸에 꼭 맞는 등산화를 선택한다면 더 즐거운 산행이 가능하다.
근교산행 시에는 편하게 걸을 수 있도록 가벼운 소재에 목이 없는 등산화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1박 이상의 중거리 산행(10~20㎞ 정도)시에는 목이 어느 정도 있는 등산화를 선택해야 발목을 잡아줘 부상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다. 또 바닥에 쿠션이 있는 것으로 선택하는 것이 피로감을 덜어주며 불시에 생길 수 있는 날씨 변화에 대비해 방수 기능 등이 있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지형도 고려해 등산화를 구입해야 한다. 등반할 산이 바위가 많은 곳이라면 미끄러울 수 있기 때문에 마찰력이 좋은 암벽화창이 있는 것이 좋다. 흙길이 많은 지역이라면 바닥창에 홈이 깊은 것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등산화를 구입할 때 현장에서 양쪽 모두 등산양말을 신고 등산화까지 착용한 후 직접 걸어보고 구입하는 것이 필수. 전체적으로 발이 편한지, 발의 볼 사이즈는 적당한지, 발가락 끝이 신발에 닿는지 등을 확인한다. 또 등산 전 1, 2주의 충분한 시간을 두고 공원 등에서 충분히 길들인 후에 본격적인 등산 때 착용하는 것이 좋다.
배낭은 20·30ℓ 크기의 소형이면 산행용으로 충분하다. 구입시 등판과 멜빵, 수납공간 등을 잘 살펴보는 것이 좋다. 등과 배낭 사이에 공간을 주는 구조로 통기성을 극대화한 제품이나 삼층 스펀지를 겹친 어깨끈을 사용, 충격을 흡수하고 착용감을 좋게 한 제품이 좋다.
등산모자는 이마에 땀받이를 설치, 통풍이 잘 되는 것이 좋은데 자외선을 차단하고 머리를 보호하는 데 효과적이다. 스틱은 알루미늄보다 가볍고 내구성이 있는 소재가 권장된다. 요즘에는 가방에 부착할 수 있게 길이 조절이 가능하도록 짧게 나온다. 젊은 층은 일자형, 노년층은 T자형이 적당하며 초보자는 충격 흡수가 되도록 스프링이 달린 제품을 쓰는 것이 좋겠다. 장갑은 신축성과 통풍성이 좋은 메시 소재를 사용한 것이 일반적이며 손바닥 부분에 인공피혁을 덧붙인 장갑이 많이 나오고 있다. 팬티와 러닝셔츠는 습기를 빨아들이는 쿨맥스 소재가 많이 쓰이며 흡습 작용은 기본이고 향균처리까지 된 속옷도 있다.
김진만기자
댓글 많은 뉴스
문재인 "정치탄압"…뇌물죄 수사검사 공수처에 고발
이준석, 전장연 성당 시위에 "사회적 약자 프레임 악용한 집단 이기주의"
[전문] 한덕수, 대선 출마 "임기 3년으로 단축…개헌 완료 후 퇴임"
대법, 이재명 '선거법 위반' 파기환송…"골프발언, 허위사실공표"
민주당 "李 유죄 판단 대법관 10명 탄핵하자"…국힘 "이성 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