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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오리온스, LG에 한 점 차 아쉬운 패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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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테랑 김병철의 마지막 슛이 링을 벗어나면서 역전에 실패했다. 대구 오리온스는 9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창원 LG와의 시범경기에서 접전 끝에 87대88로 패했다. 새로 전력을 꾸렸음에도 오리온스는 LG와 대등하게 맞섰으나 마무리를 짓지 못했다. 리바운드 싸움에서 밀린 것이 아쉬운 한판이었다.

당초 걱정거리는 포인트가드 자리였다. 6일 대구 홈에서 열린 울산 모비스와의 시범경기에서 정재홍이 어깨 탈골 부상을 당하는 바람에 윤병학(6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만으로 버텨야 했기 때문. 이날 김병철(10점 3어시스트), 김강선(8점 3어시스트) 등 슈팅가드들이 짐을 나눠지고 슛이 고루 터진 덕분에 접전을 이어갈 수 있었다. 이날 오리온스의 야투 성공률(62.3%)은 LG(55.8%)를 앞섰다. 허일영(11점)은 3점슛 3개를 터뜨리는 등 선전했고 허버트 힐은 26점을 쏟아부으며 양 팀 통틀어 최다 득점을 올렸다.

하지만 팀 리바운드는 20개를 건져올리는 데 그쳐 LG(42개)에 크게 뒤져 승부의 물줄기를 완전히 끌고 올 수 없었다. 힐은 많은 득점을 올리긴 했으나 정작 리바운드는 2개에 불과했고 힘이 좋은 케빈 마틴(16점) 또한 5리바운드만 기록, 오리온스의 골밑은 흔들릴 수밖에 없었다.

오리온스는 경기 종료 16초 전 지난 시즌 오리온스에서 뛰었던 백인선에게 2점슛을 허용, 87대88로 뒤지게 됐고 김병철이 경기 종료와 함께 던진 슛이 빗나가면서 아쉽게 고배를 마셨다.

채정민기자 cwolf@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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