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초교 독도교과서 10여군데나 오류…"수정중"

경북도교육청 "수정중"

경상북도 교육청이 제작·배포한 '독도교과서'에 10여군데 오류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경북도 교육청은 독도의 위치, 역사와 자원 등 독도 관련 내용이 담긴 교과서를 만들어 올해 3월부터 도내 초등학교에서 교과나 특별활동 등을 통해 활용하도록 배포했다.

그러나 이 교과서에는 1854년 독도를 발견한 러시아 군함 '올리부차'를 '팔라스'라고 잘못 표기했고, 울릉군이 강원도에 편입된 시기도 500년이나 차이나게 쓰여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 왜구가 울릉도에서 노략질을 한 시기와 독도명칭 사용시기 등 15곳에서 오류가 발견됐다.

이 같은 사실을 외교통상부로부터 통보받은 도 교육청은 즉각 수정작업에 들어갔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전국 최초로 독도 관련 교과서를 제작하면서 완성도가 떨어졌다"며 "이미 석 달전 외교통상부로부터 이 사실을 통보받았고 수정 작업을 진행하고 있어 내년부터는 정확한 내용을 담은 교과서를 배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독도교과서는 학생용 교과서와 교사용 지도서, CD-ROM 자료 등 3종으로, 학생용 교과서는 이미 7만2천900부가 배포됐다. 최창희기자 cch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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