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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원전 방폐물 임시저장고 내년말 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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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 원전의 방사성폐기물 임시 저장고가 포화상태에 이른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에 대한 지식경제위 국정감사에서 민주당 김재균 의원(광주 북을)은 울진 원전의 방폐물 임시저장고 저장용량은 1만5천329드럼인데 올 6월 현재 저장된 방폐물(중저준위)은 1만5천957드럼으로 628드럼이나 초과 저장돼있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한수원이 초과된 방폐물을 원전 안의 방사성 폐기물 포장을 위한 임시공간에 보관하고 있는데 이곳에 적재할 수 있는 폐기물량도 3천드럼에 불과해 내년 10월쯤이면 포화상태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이 같은 저장고 포화상태가 지난해 말에 발생했는데도 한수원은 6개월이나 지난 올 6월 30일 민간환경감시센터 위원들에게 통지하는 등 사실 은폐에 급급, 지역사회의 불안과 불신이 증폭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울진 본부는 별다른 대책 없이 적재된 폐기물을 경주 방폐장으로 보내겠다는 계획에만 집착하고 있어 지역사회의 불신과 불안이 증폭되고 있다" 며 "더 이상의 은폐와 사실 왜곡을 중단하고 지역사회에 협조를 구할 것"을 촉구했다.

한나라당 박순자 의원(경기 안산 단원을)도 울진원전에서 2004년 이후 정지사고가 26건이나 발생, 2위인 영광원전의 14건에 비해 2배 가까이 높았다고 지적했다. 다른 원전에 비해 최신식인 울진원전에서 이 같은 고장이 잦은 데 대한 전면적인 보완 대책 수립이 필요하다고 박 의원은 지적했다.

서명수기자diderot@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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