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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와 함께] 경산 와촌주민 폐기물소각업체 피해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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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한 악취, 매연에 발암물질까지…

경산 와촌면 소재 한 건축폐기물처리업체의 소각로에서 연기가 나오고 있다. 인근 주민들은 매연으로 인한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경산 와촌면 소재 한 건축폐기물처리업체의 소각로에서 연기가 나오고 있다. 인근 주민들은 매연으로 인한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경산 와촌면 박사리 주민들이 인근 건설폐기물중간처리업체 'ㄴ 환경' 의 소각로에서 뿜어져나오는 매연과 악취로 인한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주민들은 15일 "수년 전부터 'ㄴ 환경' 소각로에서 거의 매일 시커먼 연기를 뿜어내면서 하늘을 뒤덮어 심한 악취와 메케한 냄새에 시달리고 있다"고 말했다.

주민 L씨는 "이 업체는 소각이 허용된 건축폐기물 뿐만 아니라 발암물질인 포름알데히드 등이 배출되는 폐비닐과 PVC, PE·PP 등 폐합성수지류를 주로 태워 주변 마을에 심각한 피해를 주고 있다"고 말했다.

L씨는 또 "이 업체의 소각로 굴뚝이 대구~포항고속도로와 인접, 고속도로를 지나는 차량에도 피해를 주고 있다"면서 "주민들이 수년간 민원을 제기했지만 경산시는 오히려 지난 2월 해당 업체에 오염배출 물량을 3배 이상 늘려 줬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경산시 관계자는 "건축폐기물에서 나오는 쓰레기를 태우도록 시간당 150kg의 소각시설을 허가 했지만 굴뚝에서 연기가 난다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사실 조사를 통해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업체 관계자는 "굴뚝에서 연기가 나온 경우는 없으며, 소각 과정에서 수증기는 나올 수 있다"면서 "전문 소각처리업체 허가를 받아 소각을 하고 있기 때문에 문제 될 게 없다"고 해명했다.

경산·황재성기자 jsgold@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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