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봉화군 "산림올림픽 꼭 유치하고 오겠습니다"

경북 봉화군이 세계산림대회 유치에 나선다.

봉화군은 2015년 열리는 제14차 세계산림대회를 유치키로 하고 18일부터 23일까지 6일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개최되는 제13차 세계산림대회에 사절단을 파견했다.

봉화군 관계자는 "세계산림대회는 산림 분야 올림픽으로 불리며 참가국이 160여개국에 이르는 대규모 행사"라며 "국가사업으로 추진 중인 국립백두대간 봉화수목원의 성공적인 조성을 위해서 대회 유치에 나서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사절단은 변우혁(백두대간보호자문위원회 부위원장) 고려대 교수를 단장으로 엄태항 군수, 이동수 대구경북연구원 부연구위원, 산림관계공무원 등 6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이번 대회에서 운영규모, 대회조직, 제반시설 벤치마킹 및 각국 대표들을 상대로 유치 분위기 조성 및 홍보 활동을 펼 계획이다.

산림분야 올림픽이며 지구촌 현안을 논의하는 국제 학술행사인 이번 대회는 160개국에서 국제기구 고위관료, 관련전문가 등 6천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장 속의 숲 생명의 조화'라는 주제로 총회와 강연, 토의, 원탁토론, 부대행사, 박람회 등을 개최한다.

세계산림대회가 봉화군에 유치될 경우 세계 속의 대한민국의 위상 제고와 국내외 참가자 방문, 국외 관광객 유치, 국립백두대간 수목원 홍보 등에 힘입어 봉화지역이 세계 산림문화중심지로 도약하는 등 상당한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봉화·마경대기자 kdma@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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