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출신 서양화가 이인성(1912~ 1950) 화백의 작품세계와 예술정신을 기리기 위해 시상하는 제10회 이인성 미술상 수상자로 서양화가 안창홍(56'사진) 화백이 선정됐다. '이인성 미술상 수상' 선정심사위원회(위원장 김구림'작가)는 19일 심사위원회를 열어 추천 후보 11명 중 안창홍 화백을 수상자로 정했다.
독학(獨學)의 길을 걸어온 안 화백은 25회 개인전 및 100여회 초대전 등 지속적인 회화작업과 사물을 보는 날카로운 안목과 독특하고 개성적인 자기세계를 꾸준히 구축해 온 작가정신이 높이 평가받았다.
경기도 양평에서 작업 중인 안 화백은 경남 밀양 출생으로 1989년 카뉴국제회화제 심사위원 특별상(카뉴/프랑스), 2000년 제10회 봉생문화상 전시부문, 2001년 제1회 부일미술대상을 수상했다.
시상식은 11월 3일 오후 5시 대구문화예술회관 국제회의실에서 열리며, 지난해 제9회 이인성 미술상 수상자인 전업작가 김차섭 화백의 수상기념 초대전과 역대수상자 초대전(11월 3~15일) 및 학술세미나 등이 열릴 예정이다.
김수용기자 ks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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