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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뉴저지로부터 의료산업 노하우 터득할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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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가 어제 세계적인 의료 단지가 집적한 미국 뉴저지 주(州) 정부, 바이오 뉴저지 협회와 각각 양해각서(MOU)를 맺었다. 대구-뉴저지 사이의 바이오'제약 산업 발전 파트너십 구축은 대구경북 첨단의료복합단지 글로벌화를 위한 첫 단추를 꿴 것이어서 그 의미가 각별하다.

뉴저지는 230여 개에 이르는 제약 업체들이 입주한 의료 클러스터를 갖고 있다. 제약 관련 산업규모가 연간 200억 달러에 달하고, 미국 FDA가 승인하는 신약의 53%를 뉴저지 제약사들이 개발할 정도로 세계적으로 경쟁력을 지녔다는 것이다.

뉴저지 주 정부와의 양해각서 체결도 의미 있지만 더 관심이 가는 것은 대구가 바이오 뉴저지 협회와 손을 잡은 것이다. 200여 개의 제약'의료기기 회사들로 구성된 이 단체와 파트너십을 구축함에 따라 뉴저지에 있는 글로벌 제약사들이 대구 신서 의료단지에 투자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한 것이다. 이 단체 회장이 뉴저지의 기업들을 대구에 진출시키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말한 것도 고무적이다. 2, 3개 회사가 대구 진출을 타진 중이라고 하니 결실을 맺기를 바란다. 뉴저지와의 파트너십 구축은 다음달 있을 정부의 두 개 의료단지 조성 계획에도 대구에 긍정적 효과를 가져다 줄 것이다.

신서 의료단지 조성, 수성 의료지구 개발을 통해 세계적인 의료산업 중심지를 지향하는 대구는 뉴저지가 지닌 노하우를 습득하는 데 힘을 쏟아야 한다. 100여 년에 걸쳐 의료산업 노하우를 축적한 뉴저지를 통해 대구 의료산업 발전 비전을 찾고 구체적 방안들을 터득해야 하는 것이다. 협약 체결은 시작에 불과한 만큼 실질적인 성과를 내는 데 대구시는 노력해야 한다. 대구 의료산업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추는 데 뉴저지가 큰 힘이 되기를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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