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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나무 도시 안동 "노랗게 물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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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깊어가면서 안동 도심이 샛노랗게 물든 은행나뭇잎 단풍으로 뒤덮혔다.

화랑로와 동문로를 비롯해 도심 가로수 은행나무들이 노랗게 물들었고 안동댐 월영공원~발전소 간 도로변에도 노란색 물감을 들인 듯 은행단풍이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 또 수령 700년의 용계 은행나무가 있는 길안면 용계·구수리 일원과 하회마을 입구, 녹전면 사신리 일원, 길안~의성 경계 등 안동지역 도로 곳곳에 노란 단풍이 한창이다.

특히 안동호 주변 도로변에 늘어선 은행나무 단풍길(사진)에는 가을정취를 만끽하려는 관광객들과 사진작가들이 셔터를 누르기에 바쁘다.

안동시는 2003년부터 시목(市木)인 '은행나무 10만그루 심기 운동'을 추진, 주요 도로변 180㎞에 은행나무 가로수를 조성했다.

안동·엄재진기자 2000ji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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