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서락(59) 영남적십자봉사회장이 10일 경산시민회관에서 열리는 경북도지사 연차대회에서 '최고 봉사상'을 수상한다.
이 회장이 봉사활동에 눈을 돌리게 된 건 1978년 죽음의 고비를 넘긴 직후였다. 남은 인생을 '덤'이라 여겼던 그는 1980년부터 봉사활동에 뛰어들었고, 30여년 동안 한결같이 이웃사랑에 나서며 경북 지역 최고인 2만3천시간을 봉사에 헌신했다.
이 회장은 "봉사하는 삶이라 생각하지 않고 그저 어려운 이웃들과 삶을 함께 하려 했다"며 "봉사는 남을 위한 것이 아니라 바로 자기 자신을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엄재진기자 2000ji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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