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모바일 산업을 선도할 '모바일융합기술센터'가 경북 구미에 들어선다.
경북도와 구미시는 12일 공동으로 추진한 모바일융합기술센터가 국책사업으로 확정돼 5년간 1천350억원이 투자된다고 밝혔다.
지식경제부와 경북도는 센터를 중심으로 모바일 산업 국제 경쟁력 강화와 치열하게 경쟁중인 모바일융합산업의 기술 선점을 통해 국제 모바일기술 표준화 및 시장 주도가 기대된다.
모바일융합기술센터는 3세대(G) 및 4세대(G) 모바일 융합기기를 테스트 할 수 있는 테스트베드를 구축, 수출용 휴대전화 생산시 각 나라마다 통신방식이 달라 현지에 가서 점검· 테스트 하던 것을 센터내에서 테스트를 완료할 수 있는 이동통신 기반시설. 삼성전자가 예상한 2010년 세계 모바일 시장 규모는 1천980억 달러(253조원)에 달한다.
센터가 구축될 경우 해외 테스트비용 절감 등 생산유발 4천억원, 부가가치유발 1천억원, 고용유발 1천176명이 예상되고 테스트 시간 단축으로 원-스톱(One-stop) 생산 시스템을 가동할 수 있게 돼 적기에 신제품을 시장에 출시할 수 있게 된다.
센터는 앞으로 모바일융합기술 테스트 및 공공서비스 지원사업, 그린 모바일 융합기기 시험 및 환경분석 시스템 구축, 모바일 융합기술 표준화 및 국제인증 지원사업, 국제 모바일 융합기술 선도를 위한 기획사업 등을 하며 유럽형 3G 이동통신, 중국형 3G 이동통신, LTE(4G 기술표준이 유력한 이동통신 기술) 3,4세대 모바일 융합기기를 테스트 할 수 있는 테스트베드를 구축하게 된다.
센터 구축을 위해 지경부와 경북도, 구미시 등 관련기관들은 '모바일융합기술센터설립추진위원회'를 구성, 2010년까지 모바일융합기술센터를 건립하고 장비 도입, 기지국 건설 등을 만들어 구축되는 분야부터 필드테스트를 서비스할 예정이다.
경북도 김중권 과학기술과장은 "모바일 관련 제품의 연구개발, 테스트, 생산, 인증까지 한 장소에서 이루어져 경북 모바일산업이 크게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지역 대표산업인 모바일에 대한 집중투자와 첨단 인프라 구축으로 지역경제 활서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07년부터 기획, 2008년 기획재정부·KDI의 예비타당성조사 등을 거쳐 국가사업으로 확정된 모바일융합기술센터는 경북도·구미시의 노력과 구미 국회의원인 김태환·김성조 의원 등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유치할 수 있었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세계 유명연구소와 모바일 클러스트 구축, 해외 모바일관련 연구소 유치 등 경북을 세계적인 기술혁신 및 연구개발의 모바일 허브로 구축하여 국가경제 활성화 및 세계 모바일융합기술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춘수기자 zapper@msnet.co.kr
구미·이창희기자 lch888@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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