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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닥터]소아중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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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세 미만 어린이 가장 많아…'1339'에 도움 요청을

어린이는 생후 6개월이 되면 모든 것을 입으로 가져간다. 1, 2세가 되면 서랍 안의 물건이나 낮은 위치에 있는 것을 꺼내 맛을 보려고 한다. 3세 정도가 되면 열린 장롱이나 높은 위치의 선반에 호기심을 갖게 돼 중독 사고가 자주 발생한다.

중독 사고는 가정 내 어린이 사고 중 추락과 충돌 다음으로 자주 일어난다. 특히 5세 미만 어린이의 실수로 인한 중독이 가장 많다. 의약품이 56.6%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 가정용품과 공업용품, 농약 등이라고 한다.

우리나라에는 중독관리센터 등 전문적인 중독감시체계의 기능을 담당하는 부서가 미비한 데다 의약품 2만여종과 농약 1만여종, 화학물질 4만~5만종 등이 유통되고 있어 물질 하나하나에 대한 정확한 중독 상담에는 한계가 있다.

중독 때 나타날 수 있는 증상은 물질마다 다르다. 아세톤이나 알콜, 석유 등 특이한 냄새가 나거나 동공의 확장과 축소'눈물'충혈'복통'설사'구토 등의 위장관 증상, 혼수상태나 경련 등의 증상은 중독 사고를 의심할 수 있다. 이런 증상을 잘 관찰하면 중독 물질의 종류도 알아낼 수 있다.

중독 환자가 발생하면 119로 연락하거나 1339에 문의해 환자를 이송해야 한다. 보호자는 2차 중독이나 오염이 되지 않도록 환자 주위의 약봉지나 약병, 화학물질 용기 등을 따로 수집해 가져가는 것이 좋다.

부모들이 인위적으로 구토를 시키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6개월 미만이거나 의식이 없는 환자에게 해서는 안 된다.

인위적 구토는 독물 제거 효과가 총량의 절반 정도다. 어린이에게는 구토를 유발시켜도 구토 성공률과 양이 적다. 또 중독 환자에게 물이나 우유를 먹이는 희석요법은 논란이 많기 때문에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소아 중독은 예방이 가장 중요하다. 방치되고 있는 의약품과 화학 물질을 어린이의 손이 닿지 않는 곳에 보관하고 살충제나 부식제, 세척제 등 화학 물질을 음료수병에 넣어서 방치하는 것을 피해야 한다.

어린이 앞에서 약을 먹는 행동을 자제하고 어린이에게 먹일 약은 정확한 용량과 투약 방법 등을 확인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중독 사고가 발생하거나 중독 물질과 중독 증상에 대해 궁금하면 1339로 문의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모현철기자 momo@msnet.co.kr

도움말'김용환 1339 대구응급의료정보센터 상담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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