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역사 속의 인물] 마우스 발명 더글러스 박사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1970년 오늘, 미연방특허국은 괴상한 모양의 발명품 특허를 내줬다. 작은 사각형 나무상자에 붉은색 버튼 1개와 가느다란 줄이 달려 있었다. 모양이 생쥐를 닮았다고 해 '마우스'(mouse)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신청자는 스탠퍼드대 연구소 연구원인 더글러스 엔젤바트(1925~) 박사.

마우스는 혁명적인 사고의 부산물이다. 당시 컴퓨터에는 스크린 자체가 없었고 그림파일이라는 개념도 존재하지 않았다. 2차대전 때 군에서 레이더 기술자로 근무한 엔젤바트는 언젠가 컴퓨터도 레이더처럼 화면에 그림 형식의 파일이 등장할 것이라고 믿었다. 그래서 그림을 찍을 수 있는 개념으로 마우스 'x-y위치표시기'를 발명한 것이다. 오늘날 4억 명이 넘는 사람들이 마우스를 사용하게 된 것은 그의 예지력 덕택이다. 인터넷 기본문서양식인 하이퍼텍스트, 화상회의, 온라인 출판, 네트워킹 개념을 주창한 것도 1960년대 중반 그가 이끄는 연구팀에 의해서였다.

그는 마우스 로열티를 한푼도 받지 못했지만 인류 진보에 공헌을 한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고 한다.(연구소가 애플사에 4만달러를 받고 팔았다.) 오리건 주립대학, UC버클리를 졸업한 그는 딸과 함께 경영컨설팅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박병선 논설위원

최신 기사

mWiz
18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20일 이재명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비판하며, 북한의 위협을 간과하는 발언이 역사적 망각이며 대한민국에 대한 배신이라고 ...
브리핑 데이터를 준비중입니다...
263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 나름(이음률)이 초등학교 시절 자신을 괴롭혔던 가해자가 아이돌로 데뷔했다고 폭로하며 학폭의 고통을 회상했다. 개...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