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가 전국 최대 생산량을 자랑하는 포도와 한약재인 가시오가피를 이용해 명품 한우 및 돼지 브랜드 육성사업에 나섰다.
시는 2억6천여만원을 투입해 올해 말까지 '영천 포도한우' 브랜드 디자인을 개발해 특허청에 등록한 뒤 내년부터 한우 품질 고급화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한우 출하 6개월 전부터 포도주와 유용미생물을 음용수 및 사료에 첨가해 공급함으로써 소화율을 높이고 불포화 지방산 함량 증가와 근내 지방도 개선 등 마블링 효과를 극대화해 고급육을 생산한다는 것. 또 지역 와인공장에서 나오는 포도껍질, 포도씨 등 부산물을 기능성 미생물로 발효시킨 뒤 한우 사료에 첨가할 계획이다.
시는 또 한약재인 가시오가피를 돼지 사료로 공급해 고품질의 '영천 한방포크' 브랜드를 육성하기로 했다. 시는 한방포크 캐릭터와 심벌마크 등 상표등록을 이미 마쳤으며, 사업비 1억원을 투입해 가시오가피 가공시설과 원료 구입비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난 3월 가시오가피를 육성돈과 비육돈에 먹여 시험사육을 한 뒤 7월 국립축산과학원에 육질분석을 의뢰한 결과 육색, 육즙, 연도 등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시는 밝혔다. 영천·민병곤기자 min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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