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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결혼 아무나 하나∼ 면접 통과 관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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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 농촌총각들 '신랑감 선발' 문답심사에 잔뜩 긴장

23일 오후 봉화군 농업기술센터 소회의실. 농촌 총각 4명과 결혼추진위원회 임원 4명, 캄보디아 현지 봉화군 지원사무소 소장, 관계 공무원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면접이 열렸다. 봉화군 농촌 총각 결혼추진위원회(회장 권오영)가 국제결혼에 나설 신랑감을 선발하는 행사였다. 예비신랑들은 가정형편과 가족관계, 국제결혼을 원하게 된 동기, 원하는 부인상 등 면접관의 질문에 답하느라 잔뜩 긴장했다. 봉화군은 이날 읍·면사무소를 통해 국제결혼을 신청한 농촌총각 15명 중 1차 선발을 통과한 5명을 대상으로 2차 면접을 했다. 이들은 오는 12월 12일 국제결혼을 위해 캄보디아 프놈펜으로 출국한다.

봉화군 농업기술센터 배영재 농정기획 담당은 "민간인으로 구성된 봉화군 농촌 총각 결혼추진위원회가 캄보디아 현지 봉화군 지원사무소를 통해 신랑의 인적사항과 원하는 신부의 인적사항을 교류하면서 결혼대상자를 신중하게 선택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면접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봉화군 농업기술센터는 2007년 전국 최초로 농촌 총각 결혼추진위원회를 결성해 2007년 몽골 6명, 2008년 몽골 3명·캄보디아 5명, 2009년 캄보디아 13명 등 27명의 농촌총각 결혼을 주선해 왔으며 다문화가정 합동결혼식, 다문화가정 친정보내기 사업 등을 하고 있다.

봉화·마경대기자 kdma@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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