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의료 칼럼]요부 디스크 탈출증

대부분 2,3개월간 물리.약물치료

디스크(추간판)는 상하 척추의 추체를 연결하는 조직으로 척추에 가해지는 충격을 흡수하고, 각 방향으로 척추 운동을 가능케 할 뿐 아니라 과도한 운동을 제한시키는 역할을 한다.

추간판 탈출증은 추간판면 밖으로 부분적인 돌출이 일어나 신경뿌리 압박을 일으키는 것으로 30, 40대의 젊은 층에서 많이 발생하며, 대부분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반복적인 굽힘, 비틀기 등에 의하여 유발되는데, 많은 환자들은 다리 통증이나 좌골부 추간판 탈출증의 신경통 증상이 심해지기 수개월 또는 수년 전부터 심한 허리 통증을 경험하게 된다.

요통의 95%는 제4요추, 제5요추 간 또는 제5요추, 제1천추 간에서 발생한다. 척수강 조영술이나 MRI 검사에서 돌출된 추간판이 신경을 압박하는 소견이 있음에도 통증을 호소하지 않는 환자가 20~30% 정도 되기도 한다.

디스크와 관련한 허리통증은 주로 요통과 함께 허리에서 다리로 증과 자극된 신경뿌리의 피부분절을 따라 나타나는 저림이나 이상감각이며 대개 휴식으로 호전되고, 요통보다는 다리의 통증이 더 크게 나타나는 경우가 많으며, 앉아 있거나 기침, 재채기를 하거나 허리를 숙일 때 악화되는데 방사통의 악화와 완화의 반복이 만성 요추 추간판 탈출증의 특징이다.

초기 급성기에는 야간통이 흔하고, 앉은 자세는 추간판 내 압력을 증가시키므로 통증을 증가시키나, 때로는 앉은 자세가 통증이 가장 없을 수도 있다.

치료방법을 선택할 때는 증상의 기간, 통증의 강도, 재발 횟수, 직업, 나이, 성별, 작업량 등 여러 조건을 고려하는데 대부분 물리 치료나 약물 치료 등의 보존적 치료와 경막외강 신경 차단술을 시행하는데 이전 수술 경험이 없는 아급성 및 만성 하지통 환자에서 가장 효과가 좋으며 치료의 기준을 경막외강 신경 차단에 대한 반응 정도를 평가함으로써 얻을 수 있다.

주로 신생혈관의 생성과 거대 식세포에 의한 흡수가 일어나므로 증상 시작 후 적어도 2, 3개월 동안은 보존적 치료를 고려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급성 마비 증후군, 2, 3개월간의 보존적 치료에 효과가 없는 경우, 점점 심해지는 하지 근육의 운동약화나 신경 마비 증상이 있는 경우, 견딜 수 없는 통증이 계속되어 일상생활이 불가능한 경우는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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