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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인펠터 증후군 알리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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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청소년영상제 대상 상주 용운고 방송부

"지역 최고의 언론매체인 매일신문사가 주최한 영상제에 대상을 받았다는 건 실력을 인정받았다는 뜻이죠."

이달 1일 상주에서 열렸던 제2회 경북청소년영상제 시상식(본지 2일자 25면 보도)에서 '특별한 고2'로 영예의 대상을 차지한 상주 용운고교 방송부원들은 "지난해 대회에 이어 2년 연속 대상을 차지해 너무나 기쁘다"고 입을 모았다.

시나리오를 쓴 백진주(18)양은 "우리 주변에는 알게 모르게 갖고 있는 유전병들이 있다"며 "그 중에서도 남성과 여성의 모습이 공존하는 클라인펠터 증후군에 대한 잘못된 고정관념을 바로잡고 싶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특별한 고2'는 평범한 고교생인 영빈이 누나의 미용자격증 연습을 돕기 위해 여장을 하다가 자신 속에 숨어있는 여성성을 깨닫게 된다. 점점 여성화돼가는 영빈과 이를 이해하지 못한 친구들의 갈등이 커져가고 영빈은 자신이 '클라인펠터 증후군'을 앓고 있다는 사실을 고백하면서 서로 이해하게 된다는 내용이다.

올해 방송부에 들어온 이세희(17)양은 "내년에도 더 열심히 해서 선배들이 이룬 명예를 이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상주'이홍섭기자 hs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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