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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초교 과밀학급 해소 방안 시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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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초등학교의 학급당 평균 학생수의 쏠림 현상이 심각하다. 대구 교육청에 따르면 대구 각 초등학교의 학급당 학생 수는 29.7명이다. 겉보기에는 교육과학기술부의 학급별 기준인 35명보다는 5명 이상 적고, 전국 평균 29.2명에 근접해 있다. 하지만 안을 들여다보면 쏠림 현상이 심각하다. 중구나 서구의 일부 학교는 20명대 중반에 지나지 않지만 수성구의 일부 학교는 40명을 넘는다. 교과부 기준을 훨씬 뛰어넘는 과밀 학교다.

이러한 현상은 수성구가 특히 심해 과밀 초교 11곳 중 8곳이나 포함돼 있다. 또 일부 학교는 1학년보다 5, 6학년이 3, 4배나 되기도 한다. 최근 저출산 풍조와 무관하지는 않지만, 고학년이 되면서 수성구의 중학교로 진학하기 위한 전학이 크게 늘어나는 것이 주원인이다. 초교 때부터의 과밀 현상은 상급학교에도 그대로 이어져 과밀 중학교 20곳 중 13곳이 수성구에 있다.

과밀 초교를 해소할 수 있는 방법은 학교 증설이다. 하지만 대구 교육청은 교원 수급과 예산 등의 문제로 더 이상 학교 증설을 못하고 있다. 과밀학교는 이미 한 학년당 10개 반에 이르러 학급을 늘리는 것도 쉽지 않다. 자연적인 해소를 기다리고 있는 셈이다. 하지만 각종 교육 여건이 뛰어난 수성구의 쏠림 현상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오히려 현재도 과소 지역인 일부 구의 학생 부족 현상이 더 심해질 것이라는 데 심각성이 있다.

과밀학급의 해소는 인위적으로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30명도 안 되는 학급과 40명이 넘는 학급이 공존한다는 것은 분명히 문제다. 이러한 현상을 줄이지 않는 한 선진 교육의 꿈은 요원하다. 미래의 대구 교육 전체를 조망하고 관리하는 묘책이 필요한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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