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부터 구전되어 전해 내려오는 '녹두 영감' 혹은 '팥이 영감' 이야기를 아이들에게 맞게 고쳐 각색한 그림 동화이다. 작고 약한 존재가 힘센 인물을 골리는 줄거리는 옛 이야기에서 흔히 볼 수 있으며 꾀 많은 토끼는 옛 이야기의 대표적인 등장인물이다. 토끼의 성격은 장난기 많고 천진한 아이들 모습과 비슷하고 산토끼들의 익살스럽고 장난스러운 표정의 그림은 책의 분위기를 더욱 발랄하게 한다.
옛날에 조그만 뒷동산에 산토끼들이 살았다. 산토끼들은 날마다 팥이 영감네 팥밭에 몰래 들어가 주렁주렁 달린 팥을 따먹었다. 화가 난 팥이 영감은 시체처럼 분장을 하고 죽은 척 누워 산토끼를 잡겠다고 꾀를 낸다. 산토끼들은 팥이 영감이 진짜 죽은 것으로 알고 꽃 무덤을 만들어 주려다가 팥이 영감 손에 모두 잡혀 버린다. 하지만 산토끼들이 순순히 당할 리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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