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올해의 중소기업대상 부문에서 우수상을 받은 포항의 ㈜한동 R&C 천기화(45'사진) 회장은 60여개의 발명 특허를 갖고 있거나 특허 절차를 밟고 있는 친환경 발명 기업인으로 통한다.
친환경 기술력과 내실경영, 성장가능성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천 회장은 건설폐기물로 버려지는 폐아스콘을 재활용해 상온재생아스팔트 공법인 리바콘을 지난 2006년 개발, 한동R&C의 주력 업종으로 성장시키고 있다.
그는 "2년간의 독자적인 연구로 개발한 친환경적인 공법으로 탄소배출이 없는 상품성을 인정받아 매년 20% 이상의 매출 신장세를 기록하고 있다"고 말했다.
재생아스팔트 기술력으로 일본, 과테말라, 엘살바도르 등 해외 건설시장에도 진출한 천 회장은 독특한 아이디어로 상품화한 LED가로등, 지열,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로 사업영역을 넓히고 있다. 또 특허출원한 소주 냉각기, 우유병 세척기, 레이저빔이 장착된 골프버클 시판에도 주력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발명 특허에 기여한 공로로 국무총리 표창을 받기도 했다.
7개 법인을 운영하고 있는 천 회장은 "현재는 연간 매출액이 200억원인 중소업체이지만 안정적인 성장을 계속하고 있으며, 2011년 코스닥에 상장해 포항을 대표하는 벤처기업으로 발전시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포항'강병서기자 kb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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