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태양광 발전시설이 새해 첫날 가동된다.
한국전기공사협회는 "전국 회원사 성금으로 건립하고 있는 독도 태양광 발전시설을 이달 중 완공해 새해 첫날 동도 물양장 접안시설에서 해돋이와 함께 준공식을 하고 가동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전기공사협회는 새해 첫날 새벽 420명의 회원들이 울릉항에서 독도에 들어가 가동식을 갖고 독도등대와 독도경비대에 시설을 양도할 예정이다.
55㎾급인 독도 태양광 발전시설은 전기공사협회 회원 2천900여명이 '일본의 독도 망언과 도발에 대응한다는 상징적 의미'를 담아 회원사 성금 등 30억원을 들여 우리 기술로 건립 중이다.
발전시설은 동도 등대 옥상(15㎾)과 독도경비대 주변(40k㎾)에 설치 중이며 시설이 가동되면 등대의 현재 전력 사용량 90%, 독도경비대의 현재 전력 사용량 30%가 각각 태양광 전력으로 대체된다.
이에 따라 그동안 1천300㎾급 디젤발전기로 화력발전에 의존했던 독도의 전기 공급방식이 태양광에너지로 전환돼 이산화탄소 배출 감소효과도 기대된다.
전기공사협회 관계자는 "회원들의 뜻과 정성을 모아 만든 태양광 발전시설로 독도가 무공해 청정지역으로 거듭나고 우리나라 영토임을 알리는 상징적 의미도 있다"고 말했다.
울릉·허영국기자 huhy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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